- 미드솔 논쟁이 끝났습니다. 7월 리크 때 소스마다 ZoomX(프리미엄 폼)와 ReactX(보급형 폼)로 갈렸던 부분은 ZoomX로 확정됐고, 여기에 전족부 곡선형 Air Zoom 유닛이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로 얹혔습니다
- 나이키는 이 조합이 1세대 페가수스 플러스 대비 에너지 리턴을 최소 18% 높였다고 밝혔습니다(제조사 발표 기준). 카본 플레이트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글로벌 출시는 8월 30일, 한국은 9월 초로 안내됐습니다. (9/3 갱신) 나이키 코리아에 남·여 219,000원, "출시 예정"으로 등록됐습니다 — 1세대와 같은 값입니다. 공식 무게는 약 265g(280mm), 오프셋 10mm
7월에 "확정할 수 없다"고 적었던 것들의 답
지난 7월, 이 신발은 아직 리크 이미지만 도는 단계였습니다. 그때 저희는 어퍼·실루엣은 여러 소스가 일치하지만 정작 중요한 미드솔은 소스마다 다르게 말한다고 정리하면서, 공식 발표가 나오면 갱신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이 그 갱신입니다.
ZoomX냐 ReactX냐 — 공식 답은 ZoomX였다
7월 리크 단계에서 두 갈래 주장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1세대와 같은 풀렝스 ZoomX에 가시적인 줌에어 포드가 추가된다고 했고, 다른 쪽은 ReactX 폼으로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ZoomX는 PEBA 계열의 가볍고 반발력 높은 프리미엄 폼이고, ReactX는 페가수스 42에 쓰이는 EVA 계열 보급형 폼입니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이 신발이 상위 라인으로 올라가는지 아래로 내려가는지가 완전히 갈리는 문제였습니다.
나이키 공식 발표는 ZoomX 미드솔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리크 쪽 주장 중 "가시적인 에어 유닛"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 전족부에 곡선형 Air Zoom 유닛이 밖으로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즉 두 주장 중 프리미엄 쪽이 맞았고, ReactX 다운그레이드설은 틀렸습니다.
나이키는 이 조합이 1세대 페가수스 플러스보다 에너지 리턴을 최소 18%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비교 대상이 1세대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1세대도 이미 풀렝스 ZoomX를 쓰던 신발이고, 저희 데이터에서 반응성 항목이 10점 만점에 9점으로 매겨진 모델입니다. 그 위에서 다시 18%를 말하고 있는 것이며, 카본 플레이트 없이 에어 유닛만으로 그 차이를 만들었다는 것이 나이키의 설명입니다.
18%는 제조사 주장이지 랩 실측이 아닙니다
이 수치는 나이키가 자사 발표에서 밝힌 값입니다. RunRepeat 같은 독립 랩의 에너지 리턴 측정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가 어떤 조건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쟀는지는 공개되지 않으므로, 실사용 체감과 그대로 일치한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독립 랩 수치가 나오면 이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템포 트레이너"라는 자리
나이키가 이 신발에 붙인 규정은 템포 트레이너입니다. 매일 신는 데일리도 아니고 대회 날만 꺼내는 레이싱화도 아닌, 속도를 올려 달리는 훈련용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벌이나 템포런처럼 평소보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날에 신는 신발입니다.
페가수스 라인 안에서 이 자리를 보면 구조가 분명해집니다.
| 모델 | 미드솔 | 무게 | 한국 정가 | 성격 |
|---|---|---|---|---|
| 페가수스 42 | ReactX | 286g | 169,000원 | 매일 신는 기본 |
| 페가수스 플러스 (1세대) | 풀렝스 ZoomX | 244g | 219,000원 | 가볍고 반응 빠른 스피드 데일리 |
| 페가수스 플러스 2 | ZoomX + 전족부 Air Zoom | 약 265g (280mm, 공식) | 219,000원 | 템포 트레이너 |
| 페가수스 프리미엄 | ZoomX+ReactX+에어 | 308g | 279,000원 | 맥시멀 쿠션 상위판 |
※ 42·플러스 1세대·프리미엄 수치는 저희 데이터베이스 기준(US M9). 플러스 2 무게는 나이키 코리아 제품 페이지의 280mm 기준 공식값이라 기준 사이즈가 다릅니다.
프리미엄과의 차이를 나이키는 에어 유닛이 신발 전체로 확장되지 않는다는 점으로 설명합니다. 프리미엄이 폼 세 겹을 쌓아 308g까지 무거워진 맥시멀 노선이라면, 플러스 2는 전족부에만 에어를 두고 가벼움을 지키는 쪽입니다. 프리미엄과 플러스는 이름이 비슷해 자주 혼동되지만 지향이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라인 전체 구조가 궁금하다면 나이키 러닝화 계급도에 정리해 뒀습니다.
1세대에서 바뀐 것 — 폼 말고도 있다
미드솔 외에도 몇 가지가 손봐졌습니다.
- 라스트(발 본) 교체 — 페가수스 42가 쓰는 MR10 2.0 라스트를 가져왔습니다. 라스트는 신발의 발 모양 틀이라, 바뀌면 핏 감각이 함께 바뀝니다
- 앞볼 공간 확대 — 발가락이 놓이는 부위가 넓어졌습니다
- 중족부 밴드 추가 — 발등을 잡아주는 구조가 더해져 속도를 올릴 때 발이 신발 안에서 밀리는 것을 줄이는 방향입니다
- 어퍼 소재 변경 — 1세대의 Flyknit 니트에서 엔지니어드 메시로 바뀌었습니다(7월 리크 단계에서 이미 여러 소스가 일치했던 부분)
- 경량화 — 전작 대비 10% 가벼워졌다는 서술이 나왔습니다. 다만 절대 무게(g)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발볼이 넓은 편인 한국 러너 입장에서 앞볼 확대와 라스트 교체는 눈여겨볼 변화입니다. 1세대 페가수스 플러스는 저희 측정 기준 토박스가 표준 폭이었는데, 페가수스 42 계열 라스트로 옮겨오면서 앞쪽 여유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실물 측정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향 자체는 넓어지는 쪽입니다.
우리 예상이 빗나간 지점 — 출시가 훨씬 빨랐다
정직하게 적어두겠습니다. 7월 리크 글에서 저희는 예상 출시를 "2026년 말~2027년 초"로 적었고, 당시 FAQ에서도 "세대 교체를 기다리기엔 최소 반년 이상 남았다"고 안내했습니다. 실제로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리크 이미지가 돈 시점에 이미 발표가 임박해 있었다는 뜻입니다. 리크 단계의 출시 시기 추정은 소스가 불분명한 정보 중에서도 특히 빗나가기 쉽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습니다. 7월에 저 안내를 보고 1세대를 구매하신 분께는 예상이 어긋난 셈이라 이 부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다만 1세대와 2세대는 같은 자리를 놓고 다투는 신발이 아니라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 1세대는 풀렝스 ZoomX의 부드럽고 통통 튀는 데일리, 2세대는 전족부 에어를 얹어 속도 구간에 초점을 맞춘 템포 트레이너입니다.
한국 출시와 가격
글로벌 출시일은 8월 30일이고, 나이키 앱·나이키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리테일러에서 판매됩니다. 한국은 9월 초로 안내됐으며, 나이키닷컴·나이키 앱·주요 나이키 매장이 판매처로 언급됐습니다.
미국 가격은 소스에 따라 $165에서 $170 사이로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컬러웨이별로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9월 3일 출시 예정인 특정 컬러가 $170으로 표기된 사례가 있습니다).
(9월 3일 갱신)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 남성·여성 모두 219,000원, "출시 예정"(알림 받기)으로 등록됐습니다. 정확한 국내 판매 개시일은 아직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1세대 한국 정가 219,000원과 같은 값입니다 — 미국에서는 $180→$165로 내렸지만 국내가는 그대로입니다. 제품 페이지에 와이드 옵션은 없고, 공식 무게는 약 265g(280mm 기준)·오프셋 10mm로 적혀 있습니다. 상세 스펙과 적합성 분석은 페가수스 플러스 2 상세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 신발 데이터베이스 등록을 보류했습니다
공식 발표에도 무게(g), 힐·전족부 스택 높이, 드롭은 포함되지 않았고 독립 랩 측정치도 아직 없습니다. 한국 정가는 9월 3일 나이키 코리아 등록으로 확인됐고(219,000원), 그에 따라 상세 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랩 실측치는 공개되는 대로 상세 페이지의 추정값을 교체합니다.
지금 판단이 필요한 사람에게
템포런·인터벌용 신발을 찾고 있다면 기다려볼 가치가 있습니다. 카본 플레이트 없이 반발력을 올린 신발은 플레이트 특유의 뻣뻣함이 부담스러운 러너에게 대안이 됩니다. 다만 정량 수치가 없는 상태라 첫 물량에 바로 들어가기보다 실측이 나온 뒤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매일 신을 한 켤레를 찾고 있다면 이 신발은 목적이 다릅니다. 템포 트레이너는 속도 구간에 맞춰 설계되므로 페가수스 42처럼 매일의 조깅을 받아내는 신발과는 역할이 갈립니다.
1세대를 이미 갖고 있다면 서두를 이유는 적습니다. 1세대의 풀렝스 ZoomX는 여전히 가볍고 반응 빠른 구성이고, 2세대는 그것을 대체한다기보다 성격을 속도 쪽으로 옮긴 모델입니다. 두 켤레를 용도별로 나눠 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FAQ
Q.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가나요?
A.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이키는 플레이트 없이 ZoomX 폼과 전족부 Air Zoom 유닛의 조합으로 에너지 리턴을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플레이트 특유의 강한 전환감이 부담스러웠던 러너에게는 오히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Q. 페가수스 프리미엄과 뭐가 다른가요?
A. 에어 유닛의 범위와 지향이 다릅니다. 프리미엄은 에어 유닛이 신발 전체에 걸쳐 있고 폼을 겹겹이 쌓은 맥시멀 쿠션 모델로 308g입니다. 플러스 2는 전족부에만 곡선형 에어를 두고 가벼움을 지키는 템포 트레이너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지향이 반대에 가깝습니다.
Q. 한국 가격은 얼마인가요?
A. 219,000원입니다(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2026년 9월 3일 확인, 남·여 동일). 1세대 한국 정가와 같은 값이며, 미국 정가가 $180에서 $165로 내려간 것과 달리 국내가는 유지됐습니다. 확인 시점에는 "출시 예정" 상태였고 정확한 판매 개시일은 표기돼 있지 않았습니다.
Q. 무게가 얼마나 되나요?
A. 공식 발표에 절대 무게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전작 대비 10% 경량화"라는 서술만 나와 있습니다. 1세대가 244g(US M9)이었으므로 산술적으로는 220g 안팎이 되지만, 이 계산은 10%의 기준 조건이 명시되지 않은 상태의 추정이라 실측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Q. 발볼이 넓은데 괜찮을까요?
A. 방향은 유리해졌습니다. 페가수스 42의 MR10 2.0 라스트를 쓰면서 앞볼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이 공식 설명입니다. 다만 실제 토박스 폭(mm) 측정치는 아직 없어 1세대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실물 착화 후 구매를 권합니다.
출처: 나이키 공식 뉴스룸 발표(about.nike.com, 2026년 8월) · Gear Patrol · GQ 코리아(2026년 8월 21일, 한국 9월 초 출시) · SneakerNews(출시일) · 1세대·페가수스 42·프리미엄 수치는 본 사이트 신발 데이터베이스 기준. 무게·스택·드롭 등 정량 수치는 2026년 8월 25일 기준 미공개였으며, 독립 랩 측정치가 공개되면 갱신합니다. 2026년 9월 3일 갱신: 한국 정가 219,000원·공식 무게 약 265g(280mm)·오프셋 10mm·와이드 옵션 없음은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제품 페이지(nike.com/kr, IM2541-600)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