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38세 러너 조이스 휘브너가 6월 2일 367일 연속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로 여성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기존 기록(벨기에 힐데 도소뉴 366일)을 하루 넘긴 순간
- 놀랍게도 도전은 아직 진행 중. 최종 목표는 495일 연속·총 21,000km로 독일 2,000개 도시·마을을 잇는 것, 오는 10월 8일 베를린에서 피니시 예정입니다
- 단일 마라톤도 몸이 회복하는 데 1~2주가 필요합니다. 매일 달리는 그녀의 비결은 "기록이 아닌 완주", 데이터 모니터링과 전담 팀 — 일반 러너가 따라 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
기록은 깨졌고, 그녀는 여전히 달리는 중입니다
2026년 6월 2일, 독일 니더작센주의 작은 길 위에서 한 여성이 367번째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그냥 367번이 아니라 367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42.195km를 달린 끝의 한 걸음이었죠. 이 순간 그녀는 여성 연속 마라톤 세계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 그녀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조이스 휘브너는 누구인가
조이스 휘브너(Joyce Hübner, 38세)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러닝 인플루언서이자 울트라 러너입니다. 의외인 건 그녀가 타고난 엘리트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 달리기를 시작한 건 불과 11년 전, 첫 마라톤 완주는 2018년이었습니다.
- 2023년에는 독일 국경을 따라 143일간 120회 마라톤을 달리는 도전을 완수했습니다.
- 이후 마요르카 섬 한 바퀴를 돈 뒤, 가장 야심 찬 목표인 "독일 전역 잇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즉, 평범하게 시작해 차근차근 거리를 쌓아 올린 러너가 만들어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줍니다.
367일이라는 숫자의 의미
이번 기록의 무게를 이해하려면 몇 가지 맥락이 필요합니다.
| 항목 | 내용 |
|---|---|
| 기존 세계기록 | 벨기에 러너 힐데 도소뉴 — 366일 연속(2024년 윤년에 매일 완주) |
| 조이스의 기록 | 367일 연속(2026년 6월 2일 경신, 진행 중) |
| 시작일 | 2025년 6월 1일, 독일 헬름슈테트 |
| 최종 목표 | 495일 연속 · 독일 도시·마을 2,000곳 · 총 약 21,000km |
| 피니시 예정 | 2026년 10월 8일 베를린 |
21,0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00km)를 52번 왕복하는 거리입니다. 그것도 매일 멈추지 않고, 1년 4개월 넘게요.
매일 마라톤, 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여기서부터가 러너라면 진짜 궁금한 부분입니다. 마라톤을 매일 뛰는 게 신체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의학 연구가 말하는 답은 분명합니다. 단 한 번의 마라톤만으로도 몸에는 상당한 부하가 걸립니다.
- 달릴 때마다 다리뼈는 미세하게 손상되고, 근섬유는 찢어집니다. 이 손상은 쉬고 자고 먹는 동안 회복되며 더 강해집니다 — 즉 회복이 곧 훈련입니다.
- 마라톤 직후 심장·신장·간 등의 바이오마커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며, 보통 1~3일 내 변화가 가장 크고 1주 안에 정상화됩니다.
- 내분비계와 대사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1~2주가 걸립니다.
다시 말해, 정석대로라면 마라톤 한 번 뛰고 1~2주는 회복해야 합니다. 조이스는 그 회복 기간을 0일로 두고 367일을 버틴 셈입니다. 의학 연구조차 "매일 마라톤"은 다루지 않는데, 충분한 회복을 원천적으로 막아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녀는 어떻게 버틸까
핵심은 "기록 경쟁이 아니라 완주"라는 데 있습니다. 1년 4개월을 가야 하므로 매일을 전력으로 달릴 수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조차 흔히 말하는 '러너스 하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할 만큼, 속도를 낮춰 몸에 가는 충격을 관리합니다. 여기에:
- 전담 서포트 팀이 이동·보급·컨디션을 챙기고,
- 웨어러블(COROS) 데이터로 심박·부하·회복 상태를 매일 모니터링하며,
- 지속 가능한 영양 보충 루틴으로 매일의 에너지·전해질을 채웁니다.
철저한 페이스 관리·모니터링·팀 지원이 받쳐주기에 가능한, 극도로 통제된 도전이라는 뜻입니다.
감동은 받되,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이런 기록은 영감을 주지만, 일반 러너가 흉내 낼 영역이 아닙니다. 회복 없이 누적되는 부하는 피로 골절·건염·면역 저하·심장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매일 뛰어야 는다"는 흔한 오해는 오히려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초보일수록 주 3~4회 + 회복일이 정답입니다. 페이스부터 잡고 싶다면 LSD 훈련 입문 가이드를, 무릎이 걱정이라면 무릎 통증 러너를 위한 러닝화 선택법을 참고하세요.
우리가 가져갈 진짜 교훈
조이스의 도전에서 일반 러너가 배울 건 "매일 풀코스"가 아니라, 그 밑에 깔린 원칙들입니다.
- 강도보다 꾸준함 — 그녀는 매일을 전력으로 달리지 않습니다. 느리게, 그러나 멈추지 않죠. 아마추어에게도 편한 페이스의 누적 거리가 실력을 만듭니다.
- 회복과 데이터를 신뢰한다 — 감이 아니라 심박·부하 데이터로 몸 상태를 읽습니다. 부상 없이 볼륨을 늘리는 접근은 노르웨이식 훈련법(NSM)의 철학과도 통합니다.
- 목표를 잘게 쪼갠다 — 495일이라는 거대한 숫자도 결국 "오늘 하루"의 반복입니다. 풀코스 완주 전략을 거리별로 나누는 법은 마라톤 페이스·멘탈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10월 8일 베를린에서 그녀가 495번째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조이스 휘브너의 여정에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오늘 하루의 러닝을 꾸준히 이어가면 됩니다.
※ 본 기사는 동마클럽(@dongmaclub) 및 해외 매체(Yahoo Sports, SRF, t-online 등) 보도를 종합·재구성했습니다. 회복·신체 영향 관련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운동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