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 레벨은 8월 글로벌 발매($190~200·218g·스택 40/36mm·드롭 4mm). 새 Infinion 폼에 지면 높이에 깔린 Energy Arc 플레이트를 얹은 "훈련·레이스 겸용" 슈퍼 트레이너입니다
- 해외 리뷰가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 Road Trail Run 멀티 테스터가 9.99/10, 9.5/10을 줬고, Believe in the Run은 "역대 최고의 뉴발란스 러닝화"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포지션상 SC 트레이너 v3를 대체합니다(278g → 218g, 60g 경량화)
- 발목을 잡는 건 갑피 폭입니다. RTR·DOR 두 곳 모두 "좁다"고 지적했고 와이드 옵션도 없습니다. 발볼 넓은 한국 러너라면 시착 없이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뉴발란스가 7월 21일 SC 엘리트 v6와 함께 발표한 신모델입니다. 엘리트 v6가 레이스데이 전용이라면, SC 레벨은 같은 기술을 훈련까지 끌고 내려온 쪽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기존 퓨얼셀 레벨 v5(경량 데일리)와는 완전히 다른 라인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공식 스펙
| 항목 | SC 레벨 (v1) |
|---|---|
| 무게 | 218g (남 US 9.5) / 174g (여 US 7) |
| 스택 | 힐 40mm / 전족 36mm |
| 드롭 | 4mm (DOR "체감은 5~6mm에 가깝다") |
| 미드솔 | Infinion 폼 (반응성 강화 버전) |
| 플레이트 | Energy Arc — 폼에 묻히지 않고 지면 쪽에 배치 |
| 아웃솔 | CPU(캐스트 폴리우레탄) — 러버보다 내구성 우위 |
| 가격 / 발매 | $190(RTR)~$200(공식·BITR) · 2026년 8월 (일자는 소스별로 8/6·8/20이 갈려 확정 발표 대기) |
첫 리뷰 점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Road Trail Run의 멀티 테스터 리뷰에서 Peter가 9.99/10, Sam이 9.5/10(주행 9.6·핏 9.4·가치 9.5)을 매겼습니다. 10점 만점에 9.99는 러닝화 리뷰에서 사실상 보기 힘든 숫자입니다. 테스터들이 공통적으로 짚은 건 "플레이트가 딱딱하게 튀지 않으면서 확실히 밀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7/29 갱신) 여기에 Believe in the Run 리뷰가 더해졌습니다. Tier는 Design A · Performance A · Value B — 그리고 리뷰어 Thomas가 던진 문장이 화제입니다. "역대 최고의 뉴발란스 러닝화? 의문의 여지가 없다(Best New Balance running shoe of all time? No question)." 워크아웃·이지런·롱런을 한 켤레로 다 해결하는 "원퀴버(one-quiver) 슈즈"라는 총평 맥락에서 나온 말입니다. BITR이 Value에만 B를 준 이유는 가격입니다 — 폼과 주행은 압도적인데 어퍼 메시가 $200 가격표 대비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비교 대상으로는 슈퍼블라스트 3·하이퍼부스트 엣지 같은 $200 슈퍼 트레이너급을 꼽았습니다.
비결은 Energy Arc 플레이트의 위치로 보입니다. 보통 카본 플레이트는 폼 사이에 끼워 넣는데, SC 레벨은 플레이트를 지면 쪽에 깔고 뒤쪽은 미드풋을 잡아주는 역할, 앞쪽은 추진 역할로 나눴습니다. 덕분에 폼이 물러도 플랫폼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게 테스터들의 설명입니다. RTR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빠른 페이스에서 그냥 웅웅거린다(HUMS)" 정도가 되겠네요.
Doctors of Running의 평가는 조금 더 차분합니다. 템포와 긴 인터벌에서 가장 좋고, 짧고 폭발적인 스피드 훈련에는 덜 맞는다고 봤습니다. 미드풋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초반에는 전환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만 마일리지가 쌓일수록 폼이 부드러워지며 반발이 살아난다는 평이라, 첫 인상만으로 판단할 신발은 아닌 듯합니다.
SC 트레이너 v3의 자리를 가져갑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실질적인 변화는 여기입니다. RTR 테스터들은 SC 레벨이 SC 트레이너 v3를 대체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트레이너 v3를 두고 "훨씬 무겁고 굼떴다"고 평가했죠. 실제로 무게 차이가 큽니다.
| 모델 | 무게 | 스택(힐/전족) | 드롭 | 성격 |
|---|---|---|---|---|
| SC 레벨 (신규) | 218g | 40 / 36mm | 4mm | 훈련·레이스 겸용 |
| SC 트레이너 v3 | 278g | 37 / 30mm | 7mm | 쿠션 트레이너 (대체 대상) |
| 퓨얼셀 레벨 v5 | 220g | 33 / 27mm | 6mm | 경량 데일리 (플레이트 없음) |
| SC 엘리트 v5 | 198g | 39 / 29mm | 11mm | 카본 레이서 |
표를 보면 SC 레벨의 위치가 분명해집니다. 레벨 v5와 거의 같은 무게(218g vs 220g)인데 스택은 7mm 더 높습니다. 즉 "가벼운데 더 두껍다"가 이 신발의 핵심입니다. 레이싱화인 엘리트 v5와도 무게 차이가 20g에 불과하고요.
정리하면 레벨 v5는 유연하고 말랑한 무플레이트 데일리, SC 레벨은 단단하고 굴러가는 플레이트 트레이너입니다. 이름이 같은 계보라고 업그레이드판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뉴발란스 라인 전체 정리는 뉴발란스 러닝화 계급도에서 다뤘습니다.
발볼 — 여기서 갈립니다
우리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축인데, 이번엔 신호가 좋지 않습니다. 두 매체가 독립적으로 같은 지적을 했습니다.
- RTR — 단점 항목에 "갑피가 좁아 발볼 넓거나 발등 높은 발에는 부적합"을 명시
- DOR — "토박스가 좁아지는 형태(tapered)에 타이트한 핏", 발등 볼륨이 큰 발은 피하라고 권고
- DOR은 깔창(오소틱) 사용자에게도 비추천합니다 — 갑피 볼륨이 부족해 깔창을 넣을 여유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 (7/29 갱신) 다만 BITR은 "정사이즈, 락다운 안정적, 쓸림 없음"으로 폭 문제를 따로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 리뷰어 간 온도차가 있으니, 발볼이 넓다면 더더욱 시착이 답입니다
비교 대상이 있습니다. 같은 뉴발란스 SC 엘리트 v5는 토박스 실측 74.5mm로 "발볼 넓어도 신을 수 있는 드문 슈퍼슈즈"라는 평가를 받았고 와이드 옵션도 있습니다. DOR도 두 신발을 비교하며 "엘리트 v5는 갑피가 대단히 편안한 반면 SC 레벨은 좁다"고 했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성격이 갈리는 셈이죠.
따라서 발볼이 넓다면 SC 레벨은 온라인 선구매 대상이 아닙니다. 발볼이 보통이거나 좁은 편이고 발등이 낮다면, 오히려 "딱 감기는 핏"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DOR이 "엘리트 v6가 너무 공격적이라 느끼는 러너에게 좋을 수 있다 — 핏만 맞는다면"이라고 단서를 단 이유입니다.
한국은 언제, 얼마에?
현재로선 한국 정가도, 단독 출시일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뉴발란스코리아 런칭 캘린더에도 (7월 말 일정까지 공개된 시점 기준) SC 레벨과 SC 엘리트 v6 모두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이 신발을 먼저 만나는 경로는 이미 열려 있습니다. 런유어웨이 서울 10K 오프라인 패키지에 SC 레벨이 묶여 있고, 판매일이 8월 20일(쉐이크아웃런 패키지)·8월 21일(SC 레벨 패키지) 매장 선착순입니다. 글로벌 발매일과 같은 날이죠. 패키지가 259,000원이고 10K 참가권이 80,000원이니 신발 몫은 약 179,000원 상당으로 계산되지만, 한국 정가가 안 나온 이상 이게 이득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습니다.
참고 좌표만 두자면 국내에서 SC 트레이너 v3가 249,000원, 레벨 v5가 189,000원입니다. SC 레벨이 트레이너 v3 자리를 대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어딘가가 되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이고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확정되지 않은 것들 — ① 한국 정가·단독 출시일 미발표(런칭 캘린더 미등재) ② RunRepeat 랩 데이터 미게시라 충격흡수·에너지 리턴·토박스 실측 mm는 아직 없습니다. 본문의 발볼 평가는 두 매체의 주관적 착화 평가이며 정량 수치가 아닙니다 ③ 와이드 옵션 제공 여부도 미확인입니다. 랩 수치와 한국 정가가 나오면 이 글을 정식 리뷰로 갱신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레벨 v5를 잘 신고 있는데 갈아탈 만한가요?
성격이 다른 신발이라 "업그레이드"로 접근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레벨 v5의 유연하고 말랑한 느낌이 좋아서 신는 거라면 SC 레벨은 오히려 단단하게 느껴질 겁니다. 반대로 "레벨은 좋은데 장거리에서 쿠션이 아쉽다"였다면 스택이 7mm 높아진 SC 레벨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레벨 v5보다 갑피가 확실히 좁으니 시착은 필수입니다.
초보도 신을 수 있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드롭 4mm에 플레이트가 들어간 40mm 스택이라, 러닝 경험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종아리·아킬레스 부담이 큽니다. DOR도 걷기나 오래 서 있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고 했습니다. 입문 단계라면 쿠션 데일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라톤 레이스에 신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RTR은 "엘리트가 아닌 마라토너에게 $190은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카본 레이서보다 저렴하면서 훈련에도 쓸 수 있으니까요. 다만 서브3 근처의 기록 목표라면 여전히 SC 엘리트 계열이 우선입니다.
발볼이 넓은데 와이드 나오나요?
현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SC 엘리트 v5와 SC 트레이너 v3는 국내에 와이드 옵션이 있었지만, SC 레벨은 아직 정보가 없습니다. 발볼이 넓다면 와이드 발매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시길 권합니다.
※ 스펙·발매일·가격은 뉴발란스 공식 발표(2026-07-21) 기준이며, 평가는 Road Trail Run 멀티 테스터 리뷰, Doctors of Running 리뷰, Believe in the Run 리뷰(2026-07)를 종합했습니다. 무게 218g은 공식 수치이고 RTR 실측은 212g입니다. 가격은 RTR $190·공식/BITR $200으로 표기가 갈리고, 발매 일자도 소스별로 8/6·8/20이 갈려 "8월"로만 적습니다. 한국 정가·출시일·와이드 옵션은 미발표 상태이며 뉴발란스코리아 런칭 캘린더 미등재를 재확인했습니다(2026-07-29). RunRepeat 랩 데이터는 미게시로, 정량 수치가 나오면 갱신합니다. 형제 모델 스펙은 본 사이트 신발 DB 기준입니다. (작성 2026-07-23 · 갱신 2026-07-29 — BITR A Tier 평가 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