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러너 3는 힐 가이던스(힐 클립)로 후족부를 잡아주는 "가벼운 안정화" — 카야노·아드레날린 같은 본격 교정형이 아니라 경미한 과내전용입니다
- 평가가 극단으로 갈립니다 — "최근 최고의 어퍼"(DOR)·9.1점(BGL) vs "벽돌 같은 반발"·D티어(BITR). 핵심은 반발이 약하고 무겁지만(약 300g대) 안정·내구·워킹 겸용은 강하다는 것
- 한국 공식엔 와이드가 없고(미국엔 있음) 빠른 훈련엔 부적합 — 편안한 이지런·워킹 겸용 안정화를 원하는 러너에게 맞습니다
클라우드러너 3, 어떤 신발인가
핵심은 힐 가이던스(Heel Guidance) 구조입니다. 플라스틱 힐 클립 + 비대칭 힐 + 후족부 솔 플레어링으로 착지 때 발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 자연스러운 롤링을 유도하죠. 힐 36.8mm / 전족 28.7mm 스택, 8mm 드롭, 약 300g대 무게로 빠른 훈련보다 편안한 이지런·워킹에 맞춰진 신발입니다.
'안정화'의 진실 — 얼마나 잡아주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클라우드러너 3의 안정화는 "경미한 수준(mild-to-moderate)"입니다.
- 후족부만 잡아줍니다 — 힐 클립이 뒤꿈치를 고정하지만, 미드풋·전족부는 중립화에 가깝습니다
- 본격 모션컨트롤이 아닙니다 — 카야노나 브룩스 아드레날린보다 훨씬 가벼운 지지입니다
- 따라서 경미한 과내전엔 잘 맞지만, 심한 과내전·평발엔 지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불안정한 중립화는 싫고, 카야노처럼 과한 교정도 싫다"는 러너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중간 지대입니다.
강점 — 어퍼·안정감·내구성
- 최상급 어퍼 — Doctors of Running이 "최근 출시작 중 최고의 어퍼"라 극찬했습니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 장시간 착화해도 편합니다
- 힐 클립 제로 슬립 — 뒤꿈치가 단단히 고정돼 흔들림·미끄러짐이 없습니다(Boulder Gear Lab 9.1점)
- 내구성 우수 — 아웃솔 마모 0.6mm로 오래 신어도 잘 안 닳습니다. 고중량 러너에게도 무난
- 워킹 겸용 — 안정적이라 출퇴근·종일 착화에도 편합니다
약점 — 반발과 무게
강점만큼 단점도 분명해 평가가 갈립니다.
- 반발이 약합니다 — Helion 폼의 에너지 리턴이 53%로 낮아, Believe in the Run은 "벽돌 같은 느낌"이라며 D티어를 줬습니다. 톡 쏘는 추진력은 없습니다
- 무겁습니다 — 약 300g대로, 빠른 페이스·인터벌엔 둔합니다
- 통기성 제한 — 한여름엔 더울 수 있습니다
즉 RunRepeat·BGL은 "편안하고 안정적"이라 호평(90점), BITR은 "반발 없고 애매하다"고 혹평 —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신발입니다.
클라우드러너 2와 뭐가 다른가
전작 클라우드러너 2 대비 변화는 분명합니다.
| 클라우드러너 2 | 클라우드러너 3 (이 글) | |
|---|---|---|
| 무게 | 약 275g | 약 300g대 (무거워짐) |
| 힐 스택 | 33.6mm | 36.8mm (쿠션↑) |
| 안정성·어퍼 | 기본 | 힐 클립·어퍼 개선 |
| 반발 | 57% | 53% (소폭↓) |
3세대는 쿠션·안정성·어퍼 품질이 올라간 대신 더 무거워지고 반발은 약간 떨어졌습니다. "더 안정적이고 편한 워킹 겸용"을 원하면 3, "가벼움"을 원하면 2가 낫습니다.
한국 러너가 사기 전 체크
- 한국 공식엔 와이드가 없습니다 — 미국 On에는 Cloudrunner 3 Wide(2E)가 있지만 한국 미출시. 토박스는 71mm 표준이고 어퍼 볼륨은 넉넉한 편이라 보통 발은 무난하나, 발볼 넓은 러너는 직구·병행수입의 와이드를 알아봐야 합니다
- 빠른 훈련엔 부적합 — 반발이 약하고 무거워 템포·인터벌용은 아닙니다
- 안정화 기대치 — 심한 과내전·평발이면 지지가 부족할 수 있어 카야노 계열이 안전합니다
살까, 말까 — 경쟁자와 함께
이렇게 정리됩니다
- 맞는 사람: 경미한 과내전 + 편안한 이지런·워킹 겸용을 원하는 러너, 어퍼 착화감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러너, On 디자인을 좋아하는 러너
- 맞지 않는 사람: 반발·속도를 원하는 러너, 심한 과내전·평발 러너, 가벼운 신발을 원하는 러너
- 대안: 본격 안정화가 필요하면 카야노 32·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25·나이키 스트럭처 26가 지지력에서 앞섭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평발인데 이걸로 충분한가요?
경미한 과내전이면 힐 가이던스가 도움이 되지만, 심한 평발·과내전이면 후족부만 잡아주는 이 구조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카야노 같은 본격 안정화가 안전합니다.
Q. 러닝과 워킹 둘 다 되나요?
네, 그게 이 신발의 강점입니다. 안정적이고 어퍼가 편해 출퇴근 워킹 + 이지런 겸용에 잘 맞습니다. 다만 빠른 러닝엔 둔합니다.
Q. 발볼 넓은데 괜찮나요?
토박스는 71mm 표준이지만 어퍼 볼륨이 넉넉해 보통~약간 넓은 발은 무난합니다. 단 한국 공식 와이드가 없어 발볼이 많이 넓다면 매장 착화나 직구 와이드를 확인하세요.
Q. 입문용으로 사도 되나요?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좋아 무난하지만, 반발이 약해 "달리는 재미"는 덜합니다. 안정감·편안함을 우선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첫 러닝화 가이드도 참고하세요.
마무리
클라우드러너 3는 "가벼운 안정화 + 편한 워킹 겸용"이라는 자기 자리가 분명한 신발입니다. 반발·속도를 기대하면 "벽돌"처럼 느껴지지만, 안정감·어퍼 착화감·내구성을 원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죠. 핵심은 기대치입니다 — "빠른 러닝화"가 아니라 "편하고 안정적인 데일리·워킹화"로 보면 제값을 합니다. 본격 안정화가 필요하면 카야노로, 더 가벼운 On을 원하면 클라우드러너 2로 눈을 돌려보세요.
※ 본 글은 On 공식 자료와 RunRepeat·Believe in the Run·Doctors of Running·Boulder Gear Lab 리뷰를 종합한 내용입니다. 무게·스택은 측정 사이즈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unRepeat US M9 약 298g 등). 가격은 On 한국 공식(2026-06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