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스타 메달이란? — 그리고 "세븐스타"의 진실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Abbott World Marathon Majors, AbbottWMM)의 기존 6개 대회를 모두 완주하면 받는 기념 메달입니다. 연도나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살면서 6개를 다 채우기만 하면 됩니다.
2025년 8월 시드니 마라톤이 7번째 메이저로 합류했지만, 메달 명칭과 구성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공식 페이지(worldmarathonmajors.com)는 식스스타 메달이 "원래의 6개 대회(도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 완주자에게만 수여되며, 시드니는 식스스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즉 "세븐스타 메달"이라는 공식 메달은 없습니다. 7번째 별을 모은 러너는 있지만, 애벗은 7스타·8스타용 정식 메달을 따로 만들지 않고 메이저가 9개로 완성되는 시점에 곧장 나인스타 메달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그때도 식스스타 메달은 그대로 병존 수여됩니다.
6대 메이저 한눈에 — 개최월·진입 난이도·시리즈 가이드
먼저 큰 그림부터 봅시다. 식스스타 대상 6개 대회는 봄(도쿄·보스턴·런던)과 가을(베를린·시카고·뉴욕)에 흩어져 있고, 지역도 아시아 1개·미국 3개·유럽 2개로 퍼져 있습니다. 아래 표에 7번째 메이저인 시드니까지 넣되, 식스스타 포함 여부를 명확히 표기했습니다. 각 대회 상세는 산초 에디터가 따로 정리한 시리즈 가이드를 연결해 두었습니다.
| 메이저 | 2026 개최일 | 개최월 | 식스스타 포함 | 주 진입 경로 | 한국 러너 체감 난이도 | 시리즈 가이드 |
|---|---|---|---|---|---|---|
| 도쿄 | 3/1 | 3월 | 포함 | 추첨 + 자선 | 쉬움(자선) | 도쿄 마라톤 접수 가이드 |
| 보스턴 | 4/20 | 4월 | 포함 | BQ 기록 자격 | 가장 어려움 | 보스턴 BQ 가이드 |
| 런던 | 4/26 | 4월 | 포함 | 추첨 + 자선 | 추첨 매우 어려움 | — |
| 시드니 | 8/30 | 8월 | 미포함(7번째 메이저) | 추첨 | 중간 | 시드니 마라톤 접수 가이드 |
| 베를린 | 9/27 | 9월 | 포함 | 추첨 / 패키지 | 비교적 쉬움 | — |
| 시카고 | 10/11 | 10월 | 포함 | 추첨 / 자선 | 중간 | 시카고 마라톤 접수 가이드 |
| 뉴욕 | 11/1 | 11월 | 포함 | 추첨 / 자선 | 추첨 어려움 | — |
표에서 보듯 시드니는 일정상 메이저 캘린더에 들어가지만, 식스스타 메달 카운트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호주 원정을 계획한다면 "7번째 별"이라는 기념 의미로 접근하는 것이지, 식스스타 진척과는 별개로 두는 게 맞습니다.
미래 확장 (참고 — 아직 예정/조건부)
케이프타운 마라톤(남아공)이 2027년 8번째 메이저로 합류할 예정이고, 상하이 마라톤은 후보 1단계를 통과해 2026년 12월 대회에서 2년 연속 기준을 충족하면 9번째 후보가 됩니다. 두 대회가 모두 통과하면 9개 체제가 완성되며 나인스타 메달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다만 둘 다 아직 "예정·조건부" 단계이므로 확정된 일정으로 보지는 마세요.
한국 러너 난이도순 수집 전략 — 쉬운 별부터, 보스턴은 별도 프로젝트
6개를 한 해에 다 끝내려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대회마다 추첨 시점·기록 통과 시점이 제각각이라, 보통 여러 시즌에 걸쳐 분산해서 모읍니다. 핵심은 "통제 가능한 별부터 빨리 쌓아 추진력을 만들고, 통제 불가능한 별은 매년 병행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1단계 — 진입 쉬운 별로 출발 (도쿄·베를린)
도쿄는 식스스타에서 가장 진입하기 쉬운 대회입니다. 일반 추첨은 경쟁이 크지만, 자선 기부(charity bid) 경로로 사실상 출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소 기부 단위가 10만 엔(약 100만 원대) 수준이고 최근 성공 입찰은 그보다 높게 형성되지만, "당첨 운"에 기대지 않고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항공도 인천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베를린 역시 해외 투어 패키지로 배정을 확보하는 경로가 많아 비교적 진입이 수월합니다. 이 둘로 "이미 2개 모았다"는 동력을 먼저 만드세요. 자세한 도쿄 접수 절차는 도쿄 마라톤 접수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2단계 — 추첨형 3개는 매년 병행 응모 (런던·시카고·뉴욕)
런던·시카고·뉴욕은 추첨 당첨 시점을 본인이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매년 동시에 응모해 두는 게 정석입니다. 떨어지면 자선 경로나 해외 투어 패키지로 백업할 수 있습니다. 런던은 세계 최대 경쟁이라 추첨만 믿기 어렵고, 뉴욕도 경쟁이 큽니다. 시카고는 셋 중 당첨 가능성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 가을 일정으로 노려볼 만합니다. 시카고 접수 흐름은 시카고 마라톤 접수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단계 — 보스턴(BQ)은 별도 장기 프로젝트
보스턴은 식스스타의 사실상 최종 관문입니다. 다른 대회와 달리 BQ(보스턴 퀄리파잉) 기록 통과가 거의 유일한 진입 경로이기 때문입니다. 연령·성별별 기준 기록을 직접 달성해야 하므로, 돈이나 운이 아니라 기록 향상 훈련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로 따로 두는 게 맞습니다. 다른 5개 별을 모으는 동안 평행하게 기록 향상에 투자하다가, 마지막 또는 후반에 도전하는 흐름이 현실적입니다. BQ 기준 기록과 전략은 보스턴 2027 BQ 가이드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레이스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 BQ·기록 도전 구간에서는 카본 레이싱화의 도움이 큽니다. 한국에서 접근 가능한 대표 모델로는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4, 나이키 알파플라이 3, 사코니 엔돌핀 엘리트 2,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비용·기간 감 — 근사 범위로만
식스스타는 성격상 정확한 총비용을 못 박기 어렵습니다. 추첨·기부·기록 통과 시점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 수치는 모두 대략적인 범위·근사치로만 받아들이세요. 환율도 시점에 따라 변동하므로 "약 ~원대"로만 표기합니다.
- 수집 기간: 보통 여러 해(몇 시즌)에 걸쳐 모읍니다. 추첨·BQ 통과 시점이 통제 불가라 한 해에 6개를 다 끝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대회별 참가비: 대회마다 다르며 대략 1개당 수십만 원대 범위(미화 200~400달러대 수준). 도쿄 자선 경로처럼 기부가 얹히면 더 올라갑니다.
- 항공(인천 출발): 도쿄를 빼면 미주 3개·유럽 2개로 모두 장거리입니다. 미주·유럽 왕복은 시즌과 예약 시점에 따라 편차가 커서 회당 수십만~수백만 원대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숙박: 대회 주간은 성수기라 평소보다 비쌉니다. 도심 접근성을 따지면 더 올라갑니다.
요약하면, 1개 대회당 참가비 + 인천발 왕복 항공 + 대회 주간 숙박을 합치면 회당 수백만 원대, 6개를 누적하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한 번에 부담하기보다 몇 년에 걸쳐 분산하는 것이 비용·체력 양쪽에서 현실적입니다. 항공·숙박·환전·짐 싸기 같은 원정 실무는 해외 마라톤 원정 체크리스트에 한국 여권·한국 카드 기준으로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보세요.
메달 등록·인증·수령법
별을 다 모았어도 자동으로 메달이 오는 건 아닙니다. 본인 기록을 공식 시스템에 등록·인증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 자격: 식스스타 6개 대회(도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를 연도·순서 무관하게 모두 완주.
- 인증 — 러너 포털(Runner Portal): AbbottWMM 공식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면 공식 완주 기록이 자동으로 매칭됩니다. 오래되어 자동 매칭이 안 되는 과거 기록은 피니셔 인증서 + 신분증을 제출해 수동으로 "별 청구(claim)"할 수 있습니다. 첫 별을 모을 때부터 포털 계정을 만들어 기록을 쌓아 두면 마지막에 한꺼번에 확인하기 편합니다.
- 수령: 마지막 6번째 메이저를 완주하면 그 대회 현장(피니시 라인 인근 메달 부스)에서 식스스타 메달을 받습니다. 공식 결과가 며칠 내 AbbottWMM에 전달·처리되면 포털에 반영되고 확인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참고로 시드니 등 추가 메이저 완주는 정식 메달 대신 컬렉터블 코인/디스플레이(예: "Seven Star Sydney" 골드 코인)로 기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념품이지 식스스타·나인스타 같은 정식 메달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다음은 어디로?
6대 메이저는 봄·가을에 흩어져 있어, "올해 어느 별부터 노릴지"는 본인의 추첨 결과·기록·휴가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입 쉬운 도쿄·베를린으로 동력을 만들고, 추첨 3개를 매년 병행 응모하며, 보스턴 BQ는 별도 장기 목표로 두는 흐름을 추천합니다.
- 가장 먼저 도전하기 좋은 별 → 도쿄 마라톤 접수 가이드
- 가을 추첨 노린다면 → 시카고 마라톤 접수 가이드
- 최종 관문 BQ 준비 → 보스턴 2027 BQ 가이드
- 7번째 별·호주 원정 → 시드니 마라톤 접수 가이드
- 원정 실무 총정리 → 해외 마라톤 원정 체크리스트
대회별 거리·난이도가 헷갈린다면 레이스 거리·난이도 가이드로 감을 잡고, 전체 일정은 마라톤 일정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면책
이 글은 2026년 6월 13일 기준 worldmarathonmajors.com·abbott.com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개최일·참가비·진입 경로·메달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며, 추첨 당첨 여부나 미래 메이저 합류(케이프타운·상하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비용·환율은 근사 범위이며, 실제 신청 전 각 대회 공식 사이트와 AbbottWMM 러너 포털에서 최신 정보를 반드시 직접 확인하세요. 산초 에디터는 비용·당첨·미래 일정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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