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0회 파리마라톤(2027년 4월 4일)이 선착순을 없애고 추첨제로 바뀌었습니다. 신청 시각이 당첨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추첨 신청은 무료이고 마감은 프랑스 시간 9월 30일 23시 59분 — 한국시간 10월 1일(목) 오전 6시 59분입니다. 결과는 10월 1일부터 이메일
- 선정되면 72시간 안에 €169(약 26만 3천원)를 결제해야 하고, 넘기면 자리가 회수됩니다. 2~6명 팀은 한 명만 뽑혀도 전원 선정
두 가지가 한꺼번에 바뀌었습니다
2027년 4월 4일 열리는 파리마라톤은 50회 기념 대회입니다. 그런데 이번 회차에 두 가지가 동시에 바뀌었습니다 — 접수 방식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바뀌었고, 타이틀 스폰서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 아식스로 넘어가 대회 공식 명칭이 ASICS Marathon de Paris가 됐습니다. 공식 사이트 주소도 asicsmarathondeparis.com으로 옮겨졌고, 기존 schneiderelectricparismarathon.com은 2026년 9월 10일 현재 접속하면 500 오류가 납니다. 검색으로 옛 주소를 만나면 그쪽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일정 한눈에 보기
| 단계 | 일시 | 비고 |
|---|---|---|
| 추첨 신청 개시 | 2026년 9월 8일(화) | 이미 열렸습니다 |
| 추첨 신청 마감 | 프랑스 9월 30일(수) 23:59 = 한국 10월 1일(목) 06:59 | 무료 · 신청 시각은 확률과 무관 |
| 추첨 결과 발표 | 2026년 10월 1일부터 | 이메일 · 스팸함 확인 필요 |
| 선정자 결제 | 통보 후 72시간 | 넘기면 자리 회수, 재확정 불가 |
| 대회일 | 2027년 4월 4일(일) | 제50회 |
한국은 프랑스보다 7시간 빠릅니다. 프랑스 기준 9월 30일 밤 11시 59분이면 한국은 이미 10월 1일 새벽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넣으려다 놓치기 딱 좋은 구조라, 9월 30일 안에 끝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선착순이 사라졌다 — 무엇이 달라지나
공식이 내건 문구가 "같은 도전, 단순해진 규칙"입니다. 바뀐 규칙의 핵심은 셋입니다.
- 줄 서기가 없습니다. 공식 표현으로 "대기열도 없고 막판 스퍼트도 없다" — 개시 기간 중 아무 때나 넣으면 됩니다
- 신청 날짜와 시각이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9월 8일에 넣은 사람과 9월 30일에 넣은 사람의 당첨 확률이 같습니다
- 참가비도 신청 시점과 무관하게 €169 단일가입니다. 얼리버드 할인 같은 구조가 없습니다
공식 FAQ에 "9월 8일에 신청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따로 실려 있고, 답은 "아니오"입니다. 선착순 시절의 습관 때문에 생길 오해를 주최 측이 미리 잘라둔 셈입니다.
대신 중복 신청으로 확률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여러 번 넣어도 소용없다고 공식이 명시했습니다.
확률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 — 팀 신청
이 대회에서 당첨 확률을 실제로 높이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2~6명으로 팀을 짜서 신청하는 것입니다.
한 명만 뽑혀도 팀 전원이 출전권을 받습니다
공식 FAQ 원문은 "같은 결과가 팀 전원에게 적용된다 — 한 명이 선정되면 팀의 모든 구성원이 선정된다"입니다. 6명이 팀을 짜면 개인으로 6번 응모하는 것과 달리, 여섯 명 중 누구든 하나만 걸리면 여섯 자리가 한꺼번에 열립니다.
그리고 당일 함께 뛸 필요는 없습니다. 공식이 "팀 응모는 참가권 배정에만 적용되며, 당일에는 각자 자기 페이스로 달린다"고 답했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있다면 개인으로 각자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떨어져도 끝이 아닙니다
10월 1일 첫 발표에서 이름이 없어도 그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공식 FAQ는 미선정자가 "이후 추첨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배정 가능한 참가권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유는 72시간 규칙에 있습니다. 선정된 사람이 통보 후 72시간 안에 결제하지 않으면 그 자리는 다시 추첨 풀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회수된 자리가 다음 순번에게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첫 발표 이후에도 이메일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선정된 쪽에게 72시간은 생각보다 촉박합니다. 공식은 기한을 넘기면 "기한이 지난 뒤에는 참가를 확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결과 메일이 스팸함으로 갈 가능성까지 공식이 언급했으니, 10월 1일 전후로는 메일함을 자주 열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참가비와 참가 자격
| 항목 | 내용 |
|---|---|
| 일반 참가비 | €169 — 2026년 9월 10일 환율(1유로 약 1,559원) 기준 약 26만 3천원 |
| 프랑스 육상연맹(FFA) 라이선스 보유자 | 조건 충족 시 별도 요금 적용(금액 미고지) |
| 연령 제한 |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 양도 | 불가 —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
| 취소·환불 | 참가 확정 시 동의하는 규정·약관에 따름(세부 미공개) |
참가비는 대회 자체 비용일 뿐이고, 실제로는 항공과 숙박이 훨씬 큽니다. 4월 초 파리는 성수기 초입이라 항공권이 오르는 시기입니다. 해외 대회를 처음 준비한다면 해외 마라톤 준비 체크리스트에 비자·보험·짐 싸기까지 정리해뒀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셋
신청은 지금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는 나중에 나옵니다
① 코스 — 공식 FAQ가 "2027년 코스는 아직이며 추후 공식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답했습니다. 파리마라톤은 전통적으로 샹젤리제에서 출발했지만 50회 기념 회차에도 그대로일지는 확정된 바 없습니다.
② 출발·결승 지점 — 역시 미발표입니다. 숙소를 미리 잡을 계획이라면 이 발표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③ 의료 증명서·PPS — 프랑스 대회는 전통적으로 건강 증빙을 요구해왔는데, 공식은 "2027년 대회 규정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필요한 증명서와 절차는 대회 전에 안내한다"고만 밝혔습니다. 한국 러너에게는 이게 실질적인 관문이 될 수 있어 규정 공개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즉 지금 신청하는 것은 "코스도 모르고 서류 조건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리를 확보해두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추첨 신청이 무료이고 뽑힌 뒤 72시간 안에 결정하면 되므로, 일단 넣어두고 그때 판단하는 선택지가 열려 있습니다.
다른 경로 둘 — 자선 참가와 기업 참가
추첨에서 떨어져도 출전할 방법이 있습니다.
- 자선 참가(Charity Entry) — 파트너 자선단체를 위해 달리며, 모금 목표를 달성하면 참가권을 받습니다. 추첨과 무관한 별도 경로입니다
- 기업 참가(Corporate Entry) — 회사 단위로 참가하는 경로가 따로 있습니다
다만 두 경로 모두 한국 거주자가 쓰기에 문턱이 있습니다. 자선 참가는 프랑스 현지 단체를 통한 모금이 전제이고, 모금 목표액과 한국에서의 모금 가능 여부는 공식에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아식스가 타이틀을 가져갔다는 뜻
러닝화 쪽에서 보면 이번 변화에는 다른 층위가 하나 더 있습니다. 파리마라톤의 타이틀 스폰서가 아식스가 됐습니다. 슬로건도 "La joie court les rues"(기쁨이 거리를 달린다)로 새로 나왔습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보통 대회 공식 용품·엑스포·페이서 운영까지 브랜드가 따라붙습니다. 2027년 4월 파리에서는 아식스 부스와 아식스 페이서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식스 라인업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는 아식스 러닝화 계급도에, 최근 가장 큰 변화였던 카야노 33은 젤 카야노 33 리뷰에 정리해뒀습니다.
신청 전 체크리스트
- 같이 갈 사람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 2~6명 팀이면 한 명만 뽑혀도 전원입니다. 개인으로 각자 넣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 9월 30일 안에 신청을 끝내세요 — 마감이 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새벽 6시 59분이라 하루를 착각하기 쉽습니다
- 결제 수단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 뽑히면 72시간 안에 €169를 내야 하고, 해외 결제가 막히면 그 자리가 날아갑니다
- 10월 1일 전후로 메일함을 확인하세요 — 공식이 스팸함 확인을 따로 안내할 만큼 누락이 흔합니다
- 떨어져도 메일을 계속 보세요 — 미확정 자리가 회수돼 다음 순번으로 넘어갑니다
같은 시기 다른 해외 대회
지금 접수가 열려 있거나 곧 열리는 해외 대회를 함께 보면 일정 짜기가 쉬워집니다.
- 도쿄마라톤 2027 — 추첨제, 결과 발표 대기 중
- 오사카 마라톤 2027 — 2027년 2월 28일, 해외 거주자는 JTB 경유
- 교토 마라톤 — 일본 대회 중 접근성이 좋은 편
- 시드니마라톤 2027 — 2025년 합류한 일곱 번째 메이저
- 보스턴마라톤 2027 — 기록 기준(BQ)을 통과해야 신청 가능
파리는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메이저 6개(도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에 2025년 시드니가 더해져 일곱이고, 파리는 그 바깥에 있는 유럽 최대급 대회입니다. 메이저 완주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 이 구분을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출처: ASICS Marathon de Paris 공식 홈페이지(asicsmarathondeparis.com) 및 공식 추첨 신청 페이지(in.reg.asicsmarathondeparis.com) — 2026년 9월 10일 직접 확인. 대회일·50회차·참가비 €169·추첨 방식·팀 2~6명 규정은 공식 등록 안내 페이지에서, 마감 일시(프랑스 시간 2026년 9월 30일 23시 59분)는 추첨 신청 페이지 상단 고지에서, 72시간 확정 규칙·미선정자 자동 재응모·연령 제한(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양도 불가·코스 미발표·의료 증명서 미확정은 공식 FAQ 답변 원문에서 확인했습니다. 원화 환산은 2026년 9월 10일 기준 1유로 약 1,559원을 적용한 참고값이며 실제 결제액은 환율과 카드사 수수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프마라톤(2027년 3월 7일)은 별도 대회로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