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값, 다른 물건 — 둘 다 259,000원·무플레이트·450km인데, 에너지 리턴 54.4%→66.1%, RunRepeat 종합 79점→90점으로 신형이 앞섭니다.
- 구형의 우위는 딱 둘 — 무게 6g(258g 대 264g)과 통기성 한 단계(3/5 대 2/5). 대신 힐 패딩 내구성이 1/5입니다.
- 한국 러너 핵심 — 저온 경화율이 21%에서 7%로 줄어 겨울 훈련에서 차이가 큽니다. 단 3 하이퍼는 공식 6mm와 달리 실측 드롭이 9.2mm입니다.
한 줄 결론 — 같은 25만 9천 원이라면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가 합리적입니다. 6g을 내주고 반발·겨울 성능·내구성을 모두 가져오는 교환이라, 성능만 놓고 보면 구형을 고를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구형 하이퍼는 한여름 위주로 달리면서 1g이라도 가벼운 쪽을 원할 때만 성립합니다. 개별 심층 리뷰는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리뷰에 정리돼 있습니다.
두 켤레 한눈에 보기
| 항목 | 클라우드몬스터 하이퍼 (구형) |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
|---|---|---|
| 가격 | 259,000원 | 259,000원 |
| 무게 (US M9 실측) | 258g | 264g |
| 스택 (실측) | 힐 39.7 / 전족 33.0mm | 힐 43.4 / 전족 34.2mm |
| 드롭 | 공식 6mm / 실측 6.7mm | 공식 6mm / 실측 9.2mm |
| 미드솔 | Helion HF (Pebax) + CloudTec | Helion HF + Helion 이중 + CloudTec |
| 플레이트 | 없음 | 없음 |
| 충격 흡수 SA (힐/전족) | 138 / 118 | 139 / 122 |
| 에너지 리턴 (힐/전족) | 54.4% / 60.2% | 66.1% / 69.4% |
| 저온 경화율 | 21% | 7% |
| 통기성 | 3/5 | 2/5 |
| 유연성 | 15.8N | 21.2N |
| 힐 패딩 내구성 | 1/5 | 5/5 |
| 아웃솔 마모 | 0.6mm | 0.5mm |
| 내구성 / km당 비용 | 450km / 약 576원 | 450km / 약 576원 |
| 랩 종합 점수 | RunRepeat 79 · BITR C Tier | RunRepeat 90 · BITR A− |
| 와이드 옵션 | 없음 | 없음 |
수치 출처: RunRepeat 랩 실측(두 모델 모두 US M9 동일 기준), Believe in the Run, Doctors of Running. 가격은 On 코리아 공식 기준. 토박스 너비는 RunRepeat이 세대별로 측정 방식을 바꿔(구형 2지점, 신형 단일 폭)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표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이퍼"는 경량화 라벨이 아니다
이름만 보면 하이퍼가 붙을수록 가벼워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세대가 올라가며 무게는 258g에서 264g으로 6g 늘었고, 힐 스택은 39.7mm에서 43.4mm로 3.7mm 높아졌습니다. On의 하이퍼는 경량화 표시가 아니라 Pebax 계열 Helion HF 폼을 얹은 상위 사양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자주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일반 클라우드몬스터 3에는 TPU/나일론 Speedboard가 들어가지만, 하이퍼 라인은 구형과 신형 모두 플레이트가 없습니다. 하이퍼가 상위 사양인데 플레이트는 빠지는 구성이라, 딱딱한 전환을 기대하고 고르면 예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몬스터 하이퍼 (구형) — 가볍고 시원하지만 폼이 낡았다
258g은 지금 기준으로도 가벼운 축입니다. 통기성 3/5로 신형보다 한 단계 시원하고, 유연성 15.8N으로 발이 접히는 느낌도 자연스럽습니다. 한여름 한강·도림천 러닝에서 발이 덜 답답한 쪽은 이쪽입니다.
문제는 폼 성능입니다. 에너지 리턴이 힐 54.4%로 25만 원대 신발치고 낮고, 저온 경화율 21%는 겨울에 폼이 눈에 띄게 굳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힐 패딩 내구성이 1/5로 측정됐는데, 이는 뒤꿈치 안쪽이 비교적 빨리 주저앉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Believe in the Run은 디자인·가치·성능 전 항목에 C Tier를 매겼습니다.
✅ 이런 분께 — 여름 위주로 달리고, 6g이라도 가벼운 쪽을 원하며, 뒤꿈치 착지가 많지 않은 러너.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 6g 내주고 거의 전부를 가져왔다
같은 값에 무게만 6g 늘었을 뿐, 나머지 지표가 전반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에너지 리턴은 힐 66.1%·전족 69.4%로 11.7%p 상승했고, 충격 흡수 SA도 힐 139로 소폭 개선됐습니다. 상부 Helion HF에 하부 Helion을 더한 이중 밀도 구성으로 바뀐 결과입니다.
내구성 쪽 변화가 더 큽니다. 구형에서 1/5였던 힐 패딩 내구성이 5/5가 됐고, 아웃솔 마모도 0.6mm에서 0.5mm로 줄었습니다. 같은 450km 수명 표기라도 실제 형태 유지력은 다르게 봐야 합니다. RunRepeat 종합 90점, Believe in the Run과 Doctors of Running 모두 A− 평가입니다.
양보한 건 통기성(2/5)과 유연성(21.2N)입니다. 폼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진 대가로 한여름에는 구형보다 덥고, 발이 접히는 느낌은 덜합니다.
✅ 이런 분께 — 마라톤 훈련처럼 장거리를 반복하는 러너, 겨울에도 주 3회 이상 달리는 러너, 카본 없이 훈련 강도를 올리고 싶은 러너.
주의 — 공식 드롭 6mm, 실측은 9.2mm
3 하이퍼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지점입니다. On 공식 스펙은 드롭 6mm인데, RunRepeat 랩 실측은 9.2mm로 나왔습니다. RunRepeat은 원문에 "On states a drop of 6 mm, but we found a slightly higher one at 9.2 mm"라고 적었습니다.
3mm 넘는 차이는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아킬레스나 종아리 부담 때문에 일부러 낮은 드롭을 고르는 러너라면, 이 신발은 스펙 표를 보고 기대한 것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뒤꿈치 착지가 많은 러너에게는 오히려 편할 수 있는 방향이고요. 구형 하이퍼는 공식 6mm에 실측 6.7mm로 오차가 작습니다.
한국 러너 관점 — 겨울, 여름, 발볼
- 겨울 훈련이 많다면 3 하이퍼 — 저온 경화율 21%와 7%의 차이는 체감 영역입니다. 영하권에서 구형은 폼이 굳어 반발이 떨어지는 반면, 신형은 상온에 가까운 감각을 유지합니다. 12~2월에도 주행 거리를 유지하는 러너라면 이 항목 하나로 결론이 납니다.
- 한여름 위주라면 구형에 여지 — 통기성 3/5와 2/5의 한 단계 차이는 7~8월 습한 날씨에서 드러납니다. 다만 힐 패딩 1/5를 감안하면 장기 사용에는 불리합니다.
- 발볼이 넓다면 둘 다 신중히 — 두 모델 모두 와이드 옵션이 없습니다. On은 라인업 전반에서 와이드를 거의 내지 않으므로 반드시 매장 착화를 권합니다. 토박스 수치는 세대별 측정 방식이 달라 숫자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 평발이라면 — 두 모델 다 스택이 높은 편(실측 39.7mm·43.4mm)이라 아치가 낮으면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안정화가 필요하면 젤 카야노 33 계열을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내게 맞는 건?
- 마라톤·하프 훈련용 한 켤레 →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에너지 리턴 66.1%에 힐 패딩 5/5로 반복 훈련을 견딥니다.
- 같은 돈으로 더 가벼운 걸 → 라이트스프레이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는 205g이지만 319,000원으로 6만 원 비쌉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트스프레이 리뷰에 있습니다.
- 슈퍼트레이너를 더 싸게 →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2가 같은 무플레이트 포지션에서 더 저렴합니다.
- 데일리 쿠션이면 충분하다 → 하이퍼가 아닌 클라우드몬스터 3가 229,000원으로 3만 원 저렴합니다. 세대 차이는 클라우드몬스터 2 vs 3 비교에서 다뤘습니다.
출처: RunRepeat 랩 실측(클라우드몬스터 하이퍼 / 클라우드몬스터 3 하이퍼, 두 모델 모두 US M9 기준), Believe in the Run, Doctors of Running · 가격은 On 코리아 공식 기준 · 구형 하이퍼는 2026년 8월 현재 판매 중이나 일부 사이즈 재고가 적습니다 · 작성 2026년 8월 7일.






